킬빌1 우마 서먼과 쿠엔틴 타란티노 합작

우마 서먼의 변신은 무죄

킬빌 시즌의 주인공 우마 서먼은 기존의 나왔던 영화에서도 조금은 멋진 역할을 해내기도 했지만, 이제껏 가장 액션다운 액션을 보여준 영화이다. 중국스타일의 액션과 미국의 액션이 섞인 느낌이라 굉장히 색다르고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첫 장면은 우마서먼이 사랑하는 사람인 그녀의 보스와 결혼식을 열리는데 갑자기 모든 하객들이 알 수 없는 조직에 의해 살해당하고 본인도 머리에 총을 맞아서 죽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는 5년간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잠들어 있다가 다시 깨어나게 되는데, 보통 머리에 총을 맞아도 몸을 담당하는 쪽이 아니면 살아날 수 있다는 실제 이야기가 있다. 그녀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킬러중 한명이었지만 보스였던 빌이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그녀를 죽이기로 계획했던 것.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의 뱃속에 한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갔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우마서먼은 자신을 죽였던 5명의 일원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복수를 시작하는 길은 어려웠지만 자신이 당했던 기억들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이 오르고 억울하기만하다. 그녀가 이렇게 킬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적 침대밑에서 숨어있다가 부모님의 처참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나서부터 였다. 부모님은 일본의 야쿠자에게 살해를 당할때 아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고 그 침대 밑에서 우마서먼은 어릴적 부모님의 피를 흠뻑맞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그결과 부모님을 죽였던 보스 중 한명이 소아성애자 였기 때문에 몰래 접근하여 죽일 수 있었고 그때부터 그녀는 유명한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다. 

 

우마 서먼의 슈퍼걸 시절

우마 서먼의 풀네임은 '우마 카루나 서먼' 이고 70년생으로 현재는 나이가 52세의 연륜있는 배우가 되었다. 그녀는 원래 모델을 하다가 배우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녀의 첫번째 남편은 게리 올드만이었지만 2년동안의 신혼을 보내고 이혼을 하고 난 뒤 에단호크와의 결혼해서 낳은 딸이 바로 마야호크 인데 이배우로 말할 것 같으면 가장 유명해진 작품은 바로 '기묘한 이야기'에서 러시아말을 아주 잘하는 아이스크림가게의 알바생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이 여배우를 보면서 누구를 굉장히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마 서먼의 딸이라니 처음엔 충격적이었지만, 그래서 미모가 출중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우마서먼은 보그의 메인표지를 장식할 만큼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모델 중 한명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다른 모델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능력을 통해서 보그의 메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성공을 이뤄낸 모델 중 한 명이다. 

사실 우마 서먼은 타란티노 감독과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다. 타란티노 감독이 두번째로 만든영화 펄프 픽션에 출연하게 되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게되고 그 영화에서 나왔던 댄스장면은 최근까지도 화제가 될 정도로 많은 인기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녀의 복수극은 슬픔과 코믹함이 공존한다

킬빌이라는 영화가 처음 나왔을때 나는 이소룡영화를 코믹하게 재해석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사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까지도 보지 않고있다가 우연한 기회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되었는데, 이렇게 재밌는 영화인줄 알았으면 진작 봤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본래 액션영화에서 아시아인이 아닌 키큰 미국인이 싸우는 장면이 나오면 실제로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없다. 물론 톰크루즈 같은 유명한 액션배우들은 다른이야기지만 우마서먼은 특히나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킬빌에 나오는 배우들은 전체적으로 액션에 굉장히 진심인게 보였고 합이 잘맞아서 매우 놀랐던 부분이 있다. 그리고 특히나 절도가 있고 빠른 무빙으로 멋진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었기에 눈이 즐거운 영화이다. 그리고 더욱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마서먼이 5년간의 코마상태에 빠졌다가 성폭행당하기 직전에 깨어나게 되는데 그때 병원에서 탈출할 때에 하반신 마비가 와있는 상태였는데 차안에서 발가락에 집중을 하며 'weagle my toes'라는 말을 할때 너무 재밌었다. 발가락에 집중하면 발가락이 움직일 것이라는 그 장면 자체가 얼마나 그동안 자신의 몸을 오랫동안 수련해온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