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세계관
리얼한 빈부격차를 표현한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은 네가족의 가난한 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버지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돈을 많이 벌고있지 못하고, 첫째는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는 김기우, 미대를 지망하고 있는 둘째 김기정 그리고 선수출신의 어머니까지 네가족이 벌레들이 그득이는 반지하에서 살고 있다. 어느날 기우가 피자집 일거리를 찾게되어 축하파티를 열고있던 와중에 기우의 친구인 민혁이 집으로 찾아온다. 민혁은 일이 있어서 자신이 하고있던 공부과외를 기우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과외학생인 박다혜는 굉장한 부잣집 딸이었다. 그렇게 과외를 시작하게 되면서 기우네 네가족은 하나둘씩 다혜의 집에 일거리를 찾아나서 취업을 하게된다. 기우의 동생은 미술선생님으로 둔갑하고, 어머니는 가정주부 그리고 아버지는 다혜의 아버지 운전기사로 취직을 하게된다. 어느날 가정주부 문광을 쫒아내려는 계획을 세우던 중 문광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어 기우가 미리 집에와서 복숭아 털 가루를 문광 주변에 뿌리고 다녔다. 이에 문광은 기침을 많이해서 피를 토했는데 이를 본 기택이 몰래 사진을 찍어 문광이 결핵에 걸렸다고 사진을 보여줘서 속이게 된다. 문광은 일을 그만두게 된 비오던 어느날 문광은 기우의 어머니에게 제발 집에들어가게 해달라고해서 들여보내줬다. 근데 알고보니 집 지하에 남편과 함께 기생하며 살고 있던 문광은 충숙에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 두 가족의 기생충 싸움이 이미 시작 된 것. 기우가 지하로 내려다가 쓰러진 문광을 보고 놀라고있는 와중에 근세가 뒤에서 기우를 공격하여 기우는 죽게된다. 그러다 파티에서 칼부림이 벌어져서 기우의 아버지빼고 모든 가족이 죽게되고 문광네 가족도 죽게되면서 기우 아버지는 스스로 근세가 살던 지하 방공호로 들어가 다시 생활을 하게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영화속 숨은 의미는 과연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로 바탕이 되어있고, 기생충 영화의 스토리의 대부분이 가난한 시민vs부패한 상류층의 그도로 영화는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정치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기생충>은 완벽한 각본과 연출 등으로 비판을 피해갈 수 있었다. 특히나 한국적인 요소들 중에 봉준호 감독만의 희극적인 요소가 나오거나 극적인 전개를 보여주었던 모습때문에 정치적 논란에서 조금은 제외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영화에 내포된 의미를 한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빈부격차' 라는 단어가 제일 주된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로 영화를 구성하면서도 중간중간 비현실적인 내용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기괴한 느낌이 든다. 사실 빈부격차는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있는 사회의 양극화된 현상이며 이것을 극복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을 직관하게 되는 영화 감상평
사실 나는 이영화를 보기전 이미 줄거리나 결말을 알고있었지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한번도 살면서 빈부격차의 문제성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이 먹먹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만의 코미디적인 요소가 나올때에는 즐겁게 볼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내용들이 더 많았고 현실적으로 한국인인 내가 느끼는 리얼한 부분들이 충격적이었다. 특히나 기우는 명문대를 준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을텐데 친구의 부탁때문에 모든 가족이 구렁텅이에 빠질거라는 생각을 못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좋은 기회가 지옥으로 가는 길이었다는 것을 알았을까?
나는 오히려 영화를 보면서 빈부격차의 깊은 사회적인 문제를 보기도 했지만,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되었다. 돈에 얽매이는 순간 노예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딱맞는 이야기 인것 같다.